야구
'1순위 kt행' 강백호, U-18 최다루타 1위, 장타율 3위
2018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kt에 지명된 강백호(18·서울고)는 11일 끝난 세계선수권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전년도 성적의 역순위로 1순위 지명권을 쥔 kt는 1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강백호의 이름을 가장 먼저 호명했다.강백호는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 출전 관계로 이날 드래프트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투타를 겸업하는 강백호는 세계선수권에서는 타격에 집중했다. 강백호를 지명한 kt도 투수 보다는 타자쪽에 좀 더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강백호는 한국이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지난 8일 슈퍼라운드 쿠바와 경기에서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0-8로 진 미국과 결승전에서 한국은 4안타 빈타에 허덕였는데, 그나마 강백호가 2루타 2개로 분전했다.강백호는 이번 대회에서 32타수 12안타, 타율 0.375를 기록했다.특히 장타율은 0.656으로 전체 3위였다. 2루타가 총 4개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외 홈런 1개, 3루타 1개, 단타 6개로 최다루타 공동 1위(21개)에 올랐다.강백호는 고교 무대에서도 화끈한 타격을 자랑했다. 고교 3년 동안 타율 0.406(178타수 113안타) 10홈런, 10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뛴 천재형 선수다. 고척스카이돔 개장 첫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7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 타점상을 차지했다. 이형석 기자
2017.09.11 14:54